비 서울 라운드테이블

‘서울’은 단지 특정 지역을 일컫는 지명일 뿐입니다.

그러나 ‘서울’이라는 지명에는 욕망과 명성, 자본, 자원, 인력 등...

이 모든 것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은 과연 ‘서울’로 상징되는 수많은 가치에 대해 어떤 감상을 갖고 있을까요?

지역과 서울로 경계가 나뉜 곳에서 지역의 청년예술가는 과연 어떠한 태도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해야 할까요?

서울의 여집합으로서 지역, 그리고 지역 청년예술가만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광명시 청년동이 올해 초 준비하던 광명지역 청년예술가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범위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청년예술가 아카이빙으로 확대하게 만든 핵심 질문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의 현재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마련하고

[비서울 온라인 설문]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비서울 인터뷰] 예술가 그 자신의 해석으로 비서울의 가치를 녹여낸

작품 [비서울 메이킹] 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지역에서 예술을 영위하며

지역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고 있는 수많은 청년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이 아니지만 괜찮다’가 아닌, ‘지금, 이곳 자체로 좋다’는 감각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랐던 비서울 프로젝트의 목표는 얼마나 달성되었을까요?

올 한해 비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비서울의 개념을 되짚고 프로젝트의 목표를 점검합니다.

지역과 서울의 경계, 서울로 향하는 예술계의 견고한 방향성,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일의 새로운 가능성. 이 모든 주제를 테이블에 올려 두고

2023년의 비서울 프로젝트를 되돌아 보는 자리.

2023년 비서울 프로젝트와 함께한 사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광명시 청년동의 2023 청년 예술가 리서치 프로젝트,

비서울의 네번째 Stage. [비서울 라운드 테이블]입니다.

프로그램 4 : 비서울 라운드 테이블

직, 간접적으로 비서울 프로젝트를 체험한 비서울 라운드 테이블 참석자들 간의 대담.

(비서울 메이킹 작가 2인과 비서울 인터뷰이 3인의 발제 진행) 참여자들은 본인의 경험을 통해,

비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또한 오늘의 라운드 테이블 자리를 통해 지역에서

청년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의 고난과 기쁨, 아쉬움과 충만함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